공급망의 탄소중립화를 위한 인사이트 및 솔루션

이 게시물에서는 공급망 탄소중립 트렌드와 규제 정책 및 이를 비즈니스 성장에 활용하는 동시에 관련 위험을 사전에 완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살펴봅니다.

공급업체 일반 요건과 배출량 감축 요건 정책을 확립하여 기업 간에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으면 의미 있는 대규모 탄소중립 성과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조직 간에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장려하고, 투명성을 높이며, 결정적으로 스코프 1 및 스코프 2 탄소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보고하여 내부 감축 전략 및 재생에너지 조달과 같은 다양한 탄소 배출량 감축 방법을 홍보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조치를 아직 취하지 않은 기업에 영향을 미치게 될 법안 및 규제상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즉, 기업이 공급망을 실사하지 않고 감축하기 어려운 배출량을 줄이려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되거나, 기타 규제 압력을 받는 등의 책임을 지게 됩니다.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려는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면, 이 게시물을 통해 업계 트렌드와 규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얻고, 경험이 풍부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 지금 바로 공급망 탄소중립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탄소중립에 대한 약속을 지키려면 공급업체가 배출량을 고려하고 완화할 수 있도록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업의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나타내는 탄소 발자국은 기업의 공급업체와 공급망에 속한 주요 전략적 파트너의 탄소 배출량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기업의 공급망에서 추적할 수 있는 구체적인 GHG 프로토콜 카테고리에는 다음과 같은 4가지가 있습니다.

1. 구매한 상품 및 서비스(스코프 3, 카테고리 1)

2. 자본재(스코프 3, 카테고리 2)

3. 연료 및 에너지 관련 활동(스코프 3, 카테고리 3)

4. 업스트림 운송 및 유통(스코프 3, 카테고리 4)

ACT가 탄소정부공개프로젝트(CDP)를 통해 공개된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네 가지 배출원에서 발생한 배출량을 합한 것이 배출량 데이터를 공개한 기업에서 발생한 전체 배출량(3개 스코프 모두)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같은 기업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배출량(스코프 1과 2의 합산)은 전체 배출량의 5%에 불과했습니다.

평균적으로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은 스코프 1과 2를 합친 배출량보다 5배 더 많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공급업체로부터 정확한 배출량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입니다. 기업은 CDP 공급망 멤버십을 통해 공급업체 및 파트너에게 배출량을 공개하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기업의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고, 공급업체의 '지속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확실하게 파악하고, 공급업체가 탄소 배출량 완화를 측정하고 보고하는 방식을 통해 기후 여정을 시작하도록 독려하는 등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공급업체로부터 최소한 한 가지 카테고리에서 탄소 배출량을 수집하는 것은 조직이 CDP로부터 리더십 등급을 받을 수 있는 필수적인 요건입니다.

공급망에서 배출량을 관리하고 감축하기 위한 다음 단계이자 가장 빠른 방법은 공급업체가 저공해 또는 무공해 연료와 가스로 전환하고 재생 전기를 조달하여 스코프 2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공급업체가 운영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신기술에 상당한 투자를 단행하거나 연구 개발을 많이 해야 할 수도 있는 장기 솔루션을 시행한다는 점에서 중단기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있어 매우 실용적입니다.

CDP와 같은 이니셔티브와 기후행동 프레임워크에 따라 자발적으로 기후행동을 실천하는 조직이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양의 재생에너지 수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280곳 이상의 공급망 구성원이 47,000개 이상의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CDP를 통해 환경 데이터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면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평판을 높이고 인지도를 향상하며, 탄소 배출량을 의무적으로 계산하고 보고할 책임이 보편화되고 있는 세계에서 다른 기업보다 유리한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공급망 전체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기업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기후 관련 결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조정하는 데 큰 비용이 들 수 있는 갑작스러운 규제 변화에도 원활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가용성에 타격을 입히는 국제적인 사건 발생 시, 이러한 위험에 대비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은 기업이 공급망에 혼란을 겪는 동안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고 이를 사용해 온 기업은 이런 사고에 대한 기술적인 저항력을 키워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금속 생산, 자동차, 식음료, 운송과 같은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요 기업은 탄소 배출량 보고를 포함하는 공급업체 요건 정책을 자발적으로 수립했습니다.

BMW는 2023년부터 탄소 배출량 감축 정보를 포함하지 않는 공급업체와 파트너를 입찰 대상에서 자동으로 제외합니다. Ford, Nissan, Volvo, Mercedes-Benz, Volkswagen도 환경과 관련된 공급업체 요건을 만들어 공급망에 파급 효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러한 물결은 티어 1 공급업체(제품 및 서비스의 업스트림 제조업체)도 산하 공급업체를 위한 자체적인 탄소 배출량 정책을 수립하고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대한 약속을 지키며 CDP를 통해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공개하는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의 90%는 자동차가 조립 라인에 도착하기 전에 발생합니다. 이 중 상당 부분이 금속, 배터리, 중요 부품, 타이어를 생산할 때 발생합니다.

 트렌드, 정책 변화, 진화하는 규제 환경이 글로벌 공급망의 미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의 미래와 현재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지 않으면 왜 다른 기업보다 뒤처지게 될 위험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전 세계 정부는 대규모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이 야심 찬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코프 3 배출량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체 공급망에도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캐나다, 영국은 대기업과 공급업체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거나 탄소중립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한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는 대기업과 공급업체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8만 곳 이상의 공급업체를 보유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공급업체를 위한 야심 찬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넷제로 공급업체 로드맵 조달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NHS는 2023년 4월부터 연간 5백만 파운드 이상 규모의 모든 계약에서 입찰자를 대상으로 2050년까지 넷제로를 실현하기 위한 약속을 요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는 계약자는 수익성을 보장하는 계약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연간 정부 계약이 750만 달러 이상인 연방 공급업체 및 계약업체에 스코프 1 및 스코프 2 배출량을 보고하고, 연간 계약이 5천만 달러 이상인 공급업체에는 스코프 3 배출량 보고 및 과학에 기반을 둔 배출량 목표 설정을 요구하면서 공급망 내에서 책임감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의 경우 규모가 2,500만 달러 이상인 연방 공급업체의 조달 계약에 대한 연방 규정이 곧 시행될 예정입니다.

“투자자, 소비자, 정책 입안자는 기업이 가치 사슬과 구매 결정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합니다.” - CDP 보고서 "살펴보기: 공급망 전체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 추적(Scoping out: Tracking nature across the supply chain)"에서 발췌

규제기관, 정책 입안자, 투자자, 소비자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모든 산업 부문과 업계가 전체 공급망에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입니다. 지금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려는 조치를 취하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고, 투자자 자본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통해 이러한 기업을 지원하는 일에 더욱더 열정을 쏟고 있는 소비자층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잠재적인 재무 위험과 최근 거세지고 있는 입법 압력으로부터 비즈니스를 보호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